Z :
제주가 제주어를 가지고 두번째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노리고 있다.
제주도청은 2025년 제주어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서 ‘제4차 제주어 발전 기본계획(2023~2027)’를 수립했다.
정확하게는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하는 것이다.
이 계획은 향후 제주어 보존과 육성을 위한 근본적인 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J : 제주어는 소멸위기의 언어로 분류되고 있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된다면 제주의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는데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Z : 이 기본계획에는 제주어를 한국의 지역방언으로 한정하지 않고 세계가 같이 누리는 제주어 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어 관련하여 법적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제주어를 가르치는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제주어 연구 강화와 정보화 기반을 기축하여
제주어의 세계화와 지방화를 추진한다.
이렇게 4개 분야에 8개의 정책과제와 25개의 세부과제를 담고 있다.
J : 5년간의 법정계획이다. 예산도 포함하고 있을텐데.
Z : 총1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제주어 표기법을 개정하고, 제주어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
도 제주어 대사전을 편찬하고 (웹사전 구축 포함), 제주어의 박물관 건립 등이 역점 사업으로 구분되었다.
J : 이러한 8개 정책, 25개의 과제를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게 되는군요.
그 시기는 2025년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Z : 유네스코 유산 등재 외에 제주어 무형문화재 지정도 추진된다.
제주어를 할줄 아는 기능 보유자를 발굴해서 제주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는 것도 진행된다.
J : 제주어를 제대로 구사하는 기능 보유자를 중심으로 제주어 교육을 하는 것도 매우 필요한 과제라고 본다.
Z : 이 외에도 제주어 표기와 관련해서도 개정한다. 현실적인 발음을 담아내고 사용자들이 쉽게 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J : 어느 특정인들만 구사하는 제주어는 결국 소멸될 것이다.
보편적으로 사용될 때 제주어는 보전되고 활성화 될 것이다.
결국 제주어 교육과정도 중요하지 않겠는가?
Z : 그래서 수요자 중심의 제주어 교재를 개발하고, 제주어 능력 평가 체계를 구축한다.
즉 제주어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J : 단순 제주어 보존을 위해 사전을 집필하여 집대성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어떻게 활용하고 교육하느냐는 부분까지도 고민하는 흔적이 보인다.
Z : 제주어는 한국의 방언이지만 다양성 측면에서의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기본계획 수립을 바탕으로 제주어의 대중화가 실현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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