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ceptred Isle
The Theory of Everything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기적이고
모든 것들이 경이로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시간의 역사’를 집필하고
순회공연을 다니는
스티븐 호킹(에디 레드메인) 박사는
강연 맨 앞줄의 학생의
굴러떨어진 펜을
두 발로 일어서서
주워주는 상상을 합니다.
루게릭 병으로
평생을 휠체어 신세로 지내온
호킹박사에게는
펜을 주워주는 사소한 행위조차
기적의 순간이자
경이로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원작소설이
호킹 박사의 부인,
제인 와일드 호킹의 회고록
<무한으로의 여행: 스티븐과 나의 삶>을
원작으로 했듯이
호킹 박사의 곁을 지킨
제인이야말로
단단하고, 강인한 철의 여인이었습니다.
그 힘든 시간을
그 어려운 세월을 다 겪어내고도
호킹박사에게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함께 한 시간도 근사했지?
It’s all been rather EXTRAORDINARY though, hasn’t it?“
매 순간 흐르는 시간처럼
사랑하는 이와 함께한 시간은
우리가 살아온 시간은
정말로 근사한 순간들의 연속이었습니다.
물리학에서는
‘모든 것의 이론: ToE’ 이겠지만
일상에서는
모든 것의 순간이자
시간의 역사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