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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안침식으로 해수욕장이 사라진다

< 삼양해수욕장의 검은 모래가 사라진다 >

ZERO: 해양수산부는 해마다 전국 연안의 침식현황을 조사한다.

J : 기후변화로 인해서 해수면은 상승했다. 연안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ZERO: 특히 제주도의 해수욕장 면적이 많이 줄어들었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인공구조물 건설(즉 방파제)에 따른 조류 변화 등으로 인해서 백사장 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즉 연안 침식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J: 제주는 사면이 바다라. 해수욕장은 여름의 또다른 관광자원이다.
여름 뿐이겠는가. 계절을 타지 않는 서핑과 같은 레저 활동도 있고.
겨울바다는 풍광으로 운치가 있다.

ZERO: 하지만 제주 내 해수욕장의 모래유실은 심각하다.
제주시청이 지난해 관내 8개 지정해수욕장의 백사장을 조사했다.
2022년 해수욕장 이용 선진화 현황조사 용역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우선 삼양해수욕장의 경우 백사장 면적이 30%나 감소했다.

J : 심각하네요.
백사장 면적은 어느정도인가요?

ZERO : 2018년 백사장 면적이 20,044평방미터였다.
2022년에는 13,821평방미터로 31%나 줄어든 것이다.
백사장 길이도 조사했다. 286미터에서 240미터로 줄었고,
폭은 79미터에서 64미터로 감소했다.

J: 삼양 해수욕장은 검은 모래로 유명한 곳이다.
모래가 생명인 해수욕장이 30%나 모래가 유실되었다면 심각한 문제이다.

ZERO: 제주시 관내에 위치한 해수욕장 중 면적 감소 폭이 가장 큰게 삼양해수욕장이다.
애월에 위치한 곽지해수욕장도 2018년도에 비해서 12%나 줄었다.
백사장 면적이.
금능해수욕장도 2018년도에 비해서 31.5%나 감소했다.

J: 금능해수욕장은 비양도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협재나 김녕해수욕장은?

ZERO: 김녕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254미터에서 210미터로 줄었다.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은 260미터에서 221미터로 각각 줄었다.

J : 전부다 5년사이에 심각하게 유실되고 있군요.

ZERO: 하지만 이호해수욕장의 경우 백사장 면적이 늘었다.
백사장 폭이 늘어난 것이다.
그리고 월정해수욕장 역시 25%나 늘어났다.

J: 해수욕장을 운영하지 않는 시기에는 모래가 유실되지 않도록 비사방지막을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ZERO: 백사장 면적은 해수면 상승이나 인공구조물 건설에 따른 원인이 크다.
거기에 파도나 바람의 세기, 해류의 변화가 영향을 미치기에 시기별로 달라진다.

J: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원인분석, 그리고 분석에 끝나지 말고, 원인을 해결하는 정책들이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