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항공기 지연이 많은 이유? >
ZERO: 제주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다.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의 지연운항은 일상화가 되었다.
지난달 중순 서울 강연차 출장을 갈때도 항공기 연결관계로 3차례 지연되면서, 강연 시간 1분전에 도착하기도 하였다.
J: 올들어 제주공항을 운항한 항공기들은 몇 대나 되는가요?
ZERO: 1월에서 4월까지만 항공통계를 보자.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국내서과 국제선 출도착여객기는 51,912편이었다.
이중 11,579편이 지연 운항했다.
J: 22%나 지연 운항되고 있네요. 10대 중 2대가 지연되고 있는셈.
코로나 이전에도 항공기 운항 지연을 심각했다.
ZERO; 2019년 같은 기간을 살펴보면 6118편이 지연 운항되었다.
2022년 1월부터 4월은 3879편이 지연 운항되었다.
J: 시간이 갈수록 제주공항 공항시설이 부족해지고 있다. 항로도 혼잡하고. 그러다보니 지연운항이 될 수 밖에. 제주는 특히 바람이 세기 때문에 지연이 자주 일어나는거 같다.
ZERO : 제주공항에서는 기상악화 등 불가항력적 요인도 있지만 대부분이 항공기 운용과 공항시설 등의 문제로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J: 한가지 궁금하다. 지연출발의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ZERO: 기존에는 이착륙시간을 기준으로 해서 30분을 초과하면 지연으로 간주했다.
그리고 국제선의 경우는 1시간을 초과하면 지연이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은 다르다. 15분 출도착시간 초과를 지연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15분을 기준 잡고 있다.
J: 아. 그렇군요. 그러다 보니 올해 지연출발이 과거에 비해 특히 많아진 것이군요.
ZERO: 올해들어 4월말까지 제주공항 출도착 항공기의 지연 사유를 살펴보자.
전편 항공기가 예정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면 다음 출발 시각에 영향을 끼친다.
즉 연결편 지연이 8757편(75.6%)이나 되었다.
그리고 공항 및 출입국 절차 지연이 1266편이다. 이는 시설이 부족하거나, 보안검색이 오래 걸리거나, 출입국심사나 세관 검역 등이 오래 걸린 경우이다.
J: 기상악화로 인해서 지연된 편수는 몇편이나 되는가?
ZERO: 413편이다.
여객 및 화물처리가 408편.
항공교통흐름으로 인한 지연이 233편.
J: 제주공항의 경우 슬롯이 한계치까지 갔다고 들었다.
슬롯은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를 말한다.
ZERO: 단일 활주로에서 슬롯 한계치까지 운영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다음 항공편까지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미쳐 지연되고 있다.
J: 항공 지연이 일상화 된 제주공항이다. 거기다 지연 기준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인 15분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용객들의 편의와 서비스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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