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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분산에너지특구 지정에 속도 낸다

Z :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 등 제주에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공급이 급증하면서 과잉공급으로 인해 발전설비가 강제로 멈춰서는 출력제어가 현안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제주도청은 분산 에너지 특구 지정을 통해서 신재생에너지 활용도와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 계획을 세웠다.

J : 제주에서 재생에너지로 인한 블랙아웃 현상은 반복되고 있다. 그 대안이 분산에너지 특구라고 할 수 있다. 이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Z : 제주특별자치도청이 ‘제주형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 산업통상자원부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개최를 통해서 확정한 2023~2027년 ‘제3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에 이 분산에너지 특구가 포함되었다. 기간은 2023년부터 2027년으로 5년 마다 수립되는 법정계획이다. 향후 5년간 분산에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J : 제주도청은 민선8기 출범이후 수소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도 발표한바 있다. 아무래도 제주의 탄소중립정책에 탄력이 예상된다.
Z : 산업통상자원부의 기본계획을 살펴보자. 우선 제주와 같이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우선 지정하게 된다. 그리고 에너지 프로슈머 실증을 활성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J : 프로슈머 즉 소비자가 생산도 가능하다는 것이죠.

Z : 특화지역에서 분산에너지 사업자는 직접 전기사용자에게 전기 판매가 가능해진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J 분산에너지 특구는 사실 오래 전부터 추진되어 왔다.
법적 절차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Z :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근거 등을 담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지난해 발의되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산자부는 오는 6월까지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함께 재생에너지의 잉여 전력을 열이나 수소 등으로 저장하는 기술개발이 제주에서 진행 중이다.
충전기를 통해서 전력망에 연결된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로 활용하는 것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일정 규모 이상 재생에너지를 자원으로 등록해서 전력 도매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제도)가 제주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주지역에서는 주택용 계절별 시간별로 다른 요금제를 적용해서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내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또한 제주 전력계통운영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J :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에 제주의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이 포함된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분산에너지 특구지정으로 제주의 출력제어 문제가 해소되길 기대한다.